아무 생각 없이... 몇일만 쉬자..

그러다 보면 다 제자리로 돌아오겠지...
그러다 보면 다 지워지겠지...
그러다 보면 다 아물어 들겠지...
그러다 보면 다 ......

계속 그렇게 반복하면서 지내온 시간들...

어리석음이었나?
무의미한 반복이었나??

계속 반복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그 익숙함에 이젠 나도 친숙해졌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 아직은 낯설다.
사람, 책, 일 등등...

무언가 내 삶의 변화가 낯설다.

그냥 머문자리에서 멍하니 서있을뿐...

누군가 그러더군, 삶은 마라톤이라고...
그리고 난 잠시 멈추어 서있는 거라고...

다른 사람들은 앞서 달려 나가고 있는데..

넌 왜 그러느냐고?

...................................................

이 친우의 말이 이해는 가지만 난 아직 그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두가 똑같은 코스를 가고 있는 것이라면

그 친우의 말이 맞는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이지...




아직은 모든게 낯설다...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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