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일기.. 2004/05/23 15:21
나는
운다......


정신없이
울어 버렸다......


지금까지
이렇게 운 적은
없었다......


어릴 적부터
어딘가가 식어 있던 나는,
나를 잊을 만큼
무엇인가에 열중했던
일이 없었기 때문이지......


금방 울거나 화내거나 웃거나 하는 인간을,
어릴 적의 나는......
조소 담은 차가운
눈으로 보아 왔었다


"감정 처리가 미숙한 사람들!"
이라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나도 지금은 안다.......!


우는 것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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