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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동의 하에 사귀게 되지만 사랑의 감정 크기를 계산하는 우리는 누가 덜 사랑하고, 더 사랑하는가에 항상 초점을 맞추길 마련이다. 그리고 당연히 덜 사랑하는 사람이 더 사랑하는 사람보다 연애의 권력을 쥐게 된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덜 사랑하는 사람이 행여나 자신을 버리지 않을까,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이 빼앗기지 않을까 항상 두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더 사랑하는 사람은 연애가 시작되자 마자 집착에 빠질 가능성이 크며, 더 힘든 연애를 하게 된다. 늘 상대방 눈치 보기에 급급하고, 분명히 상대방의 잘못이지만 자신의 잘못처럼 생각하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마치 무슨 공식처럼 이별 선포를 받는 쪽은 더 사랑하는 쪽이며 더 사랑했던 그는 결국 ‘너무 잘해줘서 차였다’라는 푸념을 늘어 놓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감정 진행 속도는 상대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상황이라는 것도 변하게 된다. 요컨대 처음에 쫓아다니던 사람이 몇 개월 이후에는 쫓김을 당하는 입장으로의 반전을 맛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더 사랑하는 사람, 즉 사랑의 약자가 반전을 꾀할 수 있는 3가지 전략에 대해서 한번 배워 보도록 하자.

첫 번째, ‘반드시 날 사랑하게 될 거야!’ 이런 자기 암시는 힘든 사랑에 지쳐갈 당신에게 큰 힘을 부여하게 된다. 먼저 자신감을 가지고 확신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그 사람에 대한 서운함을 망각할 때 피곤함 없는 연애를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 상대방에게 무작정 자신의 감정과 일치할 것을 강요하지 말고,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자. ‘나는 이 만큼 사랑하는데 너도 나를 이만큼 사랑해 주면 안되겠니!’ 이러한 강요는 오히려 있던 사랑의 감정마저 사라지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 대개 더 사랑하는 사람은 첫 눈에 반했을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상대방은 당신에게 첫 눈에 반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호감과 관심을 가지고 연애를 시작했을 뿐이다. 비록 첫 눈에 당신에게 반하진 않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반하게 만들어 보도록 하자. 집착과 불만의 표출 대신에 자신의 장점과 매력을 표출해 보도록 하자. 어느덧 당신의 매력에 빠져 오히려 그가 당신을 더 사랑하는 입장에 놓이게 될 테니까.

사실 덜 사랑하는 사람의 자만심은 결국 더 사랑하는 사람을 지치고, 서운하게 만들어서 사랑의 끈을 놓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사랑이든 더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이 행복하고, 애절한 추억을 쌓게 된다. 덜 사랑하는 그 사람보다 더 사랑하기에 해줄 것이 더 많기 때문에 말이다.

Posted by ProG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