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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쉽게 보았습니다.
한 잔의 붉은 와인처럼 말입니다.

그 사랑이 나의 심장을 갈라 쏟아져 나오는
붉은 피처럼 처절한 것이었음을 알았더라면
나는 차마 그녀를 사랑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현의 연애 / 심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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