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ff

일기.. 2008/01/10 04:16

해가 바뀐지 몇날이 지났을까...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무엇인가를 계획해야하는 시간을...

항상 가졌었나?

몇해동안 아마도 없었지....


날을 세운지 오래된...

그리고 사용하지 않아 녹이 슬어버린...

그런 무뎌진 칼날처럼...

그랬었던것 같다..


꿈도 없었고...

욕심도 그리 내지 않았고...

바라는 것도 없었고...

그저 시간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도록 내버려둔 나였을 뿐이었다...



무엇이 잘못된거지?

아니, 무엇이 잘못된건지 찾을 생각도 없었던 것 같다.

나* 라는 것에 대한 의구심도 생각해본지 오래되었던 것 같고...


결국 모든것을 떨쳐 버리고 나니,

남은건 나* 라는 것이더라...

Who am I ?


아무리 물어도 이건 답이 안나오더라...

답 나오면 세상 다 산거겠지... 그런거겠지...


모두가 이거겠거니 막연히 생각하면서 달리는 거겠지...




세상속에서 날 가두었었었다...

때론 그 틀안에서 노래하고...

떠들고.... 웃고... 울고...

미친듯이 날 비웃어 보고....

때로는 날 바보처럼 만들었다가...

때로는 무슨 대단한 것처럼 생각도 해보았다가...

결국엔 답도 없는 원을 그리고 있더라....



그게 지루해질즘...

아니 지루해진건가... 아니면, 답답했던건가..

또 아니면, 그게 싫어진 걸까? 모르겠다.


새로이 욕심도 부려보고...

새로이 뭔가를 그려보기도 하고 있다..

뭔가를 새로이 시작하고 싶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웬지 모를 불안감이 싹트고 있다.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불안감은 다 지워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내 맘 한구석에서 작게 생겨나더니,

안개처럼 스물스물 퍼지고 있다...

아니... 퍼지긴 하지만, 옅어 지는 걸까?

아니면 먹어 들어가고 있는건가 ;;;


뭐 좋게 생각하자....

좋게 생각하자....

항상 다짐을 한다.



하지만, 때때로 엄습해오는 불안감은 당췌 떨쳐낼수 없는것이...

기분이 참 시발스러워진다.



........



하나만 생각하자...


난 지금 살아 있고...

그리고 내 심장은 열심히 뛰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ps1. Theme .... 바람이 분다    sung by 이소라...

ps2. 물은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끓지 않고..
       증기기관차는 수증기 게이지가 212도를 가리켜야 움직인다.
       99도, 211도에서는 절대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고작 1도 차이일 뿐인데도 말이다.
       - 어디서 봤는데...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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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roGray 2008/01/10 04:29

    머리속은 터져버릴것 같아...

    그게 항상 불만이야!!!